상단영역

본문영역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명퇴 신청, 내년 총선 출마 귀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28 17:15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았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최근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행정안전부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부시장은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예퇴직서에 서명해서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며 "아직 공직자 신분이고, 퇴직 시한이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사무관으로 시작해 행정부시장까지 하게 됐고, 민선1기부터 민선8기까지 대전에서 근무했다"며 "이는 영광이고, 행운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시장은 "저도 부시장까지 오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행안부 인사나 시의 인사에 회의감이 들었다"며 "훌륭한 후배들이 많은데 행안부에 갔다 오지 않으면 기조실장과 부시장을 시키지 않는 잘못된 기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시장은 "이런 구조가 우리 후배들의 진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부시장까지 하고 명예롭게 퇴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대전에서 공직생활 오래 하면서 일도 원 없이 해봤다"며 "물론 아직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우리 후배들이 훌륭히 해내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시장이 3년 6개월이나 남은 공직생활을 접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은 총선 출마를 위한 절차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부시장은 "총선에 나올 것이라는 소문들이 무성하다"며 "명퇴 신청을 하니 지역 정치권에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관련해서 예측하시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또 "아직 공무원 신분이고 퇴직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은 가급적 공석을 두지 않는 게 원칙이다"고 했다.

끝으로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부시장으로서 제 책임을 다하는 그 시간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시장은 1994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시 기업지원과장·미래산업본부장·경제산업국장·환경녹지국장·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