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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충남병원선, 최신 의료장비 탑재…본격 현장 투입

‘섬 마을 건강 지킴이’’치과·물리치료실 등 의료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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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29 16:12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29일 대천항 보령해경 부두에서 김태흠 지사와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건조된 충남병원선 취항식을 가졌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 섬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 임무를 맡을 최첨단 의료장비를 실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충남병원선이 29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현장에 투입됐다.

도는 29일 대천항 보령해경 부두에서 김태흠 지사와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건조된 충남병원선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과 보고와 유공자 표창, 명명패 전달, 테이프 커팅, 병원선 시찰 및 시승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또 22년간 충남 서해를 누비며 임무를 완수한 충남501호에 대한 꽃다발 전달 등 송별이벤트도 열렸다.

충남병원선은 123억원을 투입해 선령 22년으로 노후된 충남501호를 대체하고, 운항의 안정성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건조됐다.

선박 규모는 160톤인 충남501호보다 2배 큰 320톤으로, 전국 4개 시도 5척의 병원선 중 가장 크다.

제원은 49.9m, 폭 9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 인원은 50명, 최대 항속 거리는 1037㎞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과 배터리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으로 저속이나 근거리 운행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하고, 고속 운항 시에는 디젤기관을 사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선내 주요 시설로는 △내과·치과·한의과 진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물리치료실 등이 있다.

새로 신설된 물리치료실은 통해 섬 마을 주민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골밀도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운영 의료 인력도 18명에서 4명을 보강, 섬 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충남501호가 한 해 1만 건에 가까운 진료를 봤는데, 충남병원선은 2배로 커진 만큼 더 많은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충남병원선이 서해안 곳곳 섬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 복지를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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