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지역 최대 재건축이자 올 들어 사실상 대규모 단지 첫 분양인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됐다.
이 단지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생활인프라에 입지조건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전 부동산업계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이번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흥행성공으로, 하반기 공급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 조성 중인 둔산 자이 아이파크 1순위 청약 접수에서 705세대 모집에 총 4만8415명이 신청해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9㎡타입으로, 17세대 모집에 해당·기타지역서 7300명이 몰려 429.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3세대를 모집한 전용 145㎡타입은 청약경쟁률 226대 1로 집계됐다.
이외 주택형 역시 ▲59㎡A(13세대) 66.54대 1 ▲59㎡B(60세대) 40.13대 1 ▲76㎡(75세대) 28.04대 1 ▲84㎡A(209세대) 95.10대 1 ▲84㎡B(68세대) 34.18대 1 ▲84㎡C(109세대) 49.04대 1 ▲84㎡D(75세대) 62.81대 1 ▲84㎡E(41세대) 36.46대 1 ▲84㎡F(35세대) 37.43대 1 등 모두 두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 접수에서는 648세대 모집에 총 5700명이 지원해 평균 8.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 59~145㎡로 조합원 물량 포함 총 197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4계절 이용 가능한 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등 스포츠 시설이 있으며, 자녀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및 독서실 등 교육 시설이 있다.
특히 둔산신도시 생활권에 인접 정주 여건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대전 지하철1호선 탄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CGV, 메가박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행정타운 내 정부대전청사, 시청,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등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도 가깝다. 또한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둔산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당첨자 발표일은 9월 5일이며 정당계약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입주 시기는 2025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