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인 수요일 오늘밤은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는 날이다. 동시에 태풍 하이쿠이의 경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부와 호남 지역은 비가 그치면서 오후엔 점차 맑아지겠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기존 경로보다 서편향하며, 한반도를 향하지 않고 중국 상하이 육상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남과 제주도 곳곳에는 모레까지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오늘 31일과 내일인 1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부산·울산·경남 50~100mm,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는 30~80mm, 경북 북부는 10~60mm다.
슈퍼 블루문이 뜨는 오늘 밤은 한 달 중 두 번째 뜬 보름달이면서 가장 큰 달이 뜬다. 이번에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하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져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은 8월 31일 10시 36분 달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인 내일 금요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2일인 토요일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9월의 첫날인 내일 1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20℃에서 25℃, 낮 최고 기온은 25℃에서 29℃가 되겠다.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다.
31일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2.0m, 남해상에서 0.5~4.0m, 동해상에서 0.5~2.5m로 일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