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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13.2%가 고령자인데...면허반납률은 고작 2%

조은희 의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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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05 11:07
  • 기자명 By. 고지은 기자
▲ 65세 고령 운전자 관련 현황. (조은희 의원실 제공)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최근 65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가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5일 도로교통공단,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지난 6월 기준 453만 624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3428만 650명)의 13.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흐름은 고령화 현상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고령인구 비율은 2018년 14.8%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8.0%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오는 2070년 46.4%로 치솟아 '극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 건수도 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3만 4652건으로, 전년 대비 8.8%(2811건) 증가했다. 원인으로는 운전 미숙,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2%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는 438만 7358명의 고령 운전자 중 2.6%만이 면허를 반납했다.

조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이 현실"이라며 "면허를 반납한 고령자분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실효적인 대책을 정부 차원에서 강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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