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자원공사, 수도요금 2년간 ‘동결’...물가 안정 동참

370억원 원가상승분 흡수…윤석대 사장 “정부 물가안정 기조 기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9.06 16:38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6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이 대전 본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광역 상수도 요금 동결을 선언했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년 동안 수도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수자원공사 6일 대전 본사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수도요금 동결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물가안정 대책에 따른 후속 초지다.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국내경제 여건 분석, 내부 투자계획 점검, 생산원가 절감 방안을 점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수도사업 운영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여 원가 상승요인을 억제하고 신규 개발지역의 용수 수요에 즉각 대응해 매출액을 연간 262억원가량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시설가동 전력요금과 약품비 등 생산원가도 연간 165억원 절감할 방침이다.

수자원공사가 생산하는 광역 상수도는 지자체와 기업 등에 공급되는 만큼 지자체 수도요금 인상요인 완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 상수도는 지자체가 국민에게 공급하는 수돗물 원가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반 생산원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 사장은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수돗물 생산 원가가 연간 370억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요금동결을 위한 여력을 마련했다. 민생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물가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철민 수자원공사 노동조합위원장은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