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896명이 참가했으며 지역대회를 통해 선발된 300명이 본선에 진출한 뒤 4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을 비롯한 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옥천중학교 이호욱 학생은 ’페트병 분리수거를 도와주는 커터‘ 작품으로 특상을 수상했다. 페트병 분리수거를 도와주는 커터는 페트병 뚜껑과 링, 라벨 등의 페트병 구성 요소들을 재질별로 누구나 손쉽게 분리할 수 있는 도구이다.
이호욱 학생은 “페트병 뚜껑링이 바다거북이 또는 새의 몸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사진을보며 뚜껑링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발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발명품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분리 배출을 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지구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중학교 황인문 교장은 “이호욱 학생의 성과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큰 기쁨이며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미래의 과학과 기술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 발굴 및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헌신적인 지도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준 고은애 지도교사와 교육지원청 및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79년부터 개최된 전국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