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디딤돌대출 금리부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너마저'
무주택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주택이 없는 서민을 위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과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금리는 지난달 30일부터 대출 금리가 0.3%p씩 올랐다.
이와 함께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이날부터 일반형 0.25%p, 우대형 0.2%p 인상되었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형의 금리는 최고 연 5%에 육박하게 됐다.
이처럼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정책대출상품의 금리가 오르자 서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택 구입용 디딤돌 대출(구입) 금리는 2.15~3.0%에서 2.45~3.3%로 상승하고, 전세자금용 버팀목 대출(전세) 금리는 1.8~2.4%에서 2.1~2.7%로 인상된다.
이들 대출상품 금리가 인상된 건 채권 금리가 뛰어오르고 있기 때문. 버팀목·디딤돌대출은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을 내주면 주택도시기금이 채권을 사주는 구조인데, 최근 금융채 등 채권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해당 채권도 더 비싸게 사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 주요 재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금리를 조정하되, 인상폭은 최소화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뉴:홈 모기지,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현 정부 핵심 정책과 비정상 거처 무이자 대출 등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 금리는 그대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