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7일 해수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선 조사결과는 올해 연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28일 태안군청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의 제안으로 채택된‘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신속 추진 촉구’ 공동건의문을 이날 해수부 신재영 해양생태과장에게 전달했다.
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15개 시장·군수의 서명이 담긴 공동건의문과 함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염원이 담긴 이완섭 서산시장의 친서도 함께 전달했다.
해수부 신재영 해양생태과장은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가로림만이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의 환경가치를 보전하고 지역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해양생태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공약사항이다.
국회는 지난해 해양생태계법 개정으로 가로림만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 대통령실, 국회, 기재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련기관에도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가로림만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유튜브를 통해 가로림만 해양생태계의 우수성을 홍보한바 있다.
이완섭 시장은 친서를 통해 “가로림만이 대한민국의 바덴해가 되고 전 세계인의 발걸음이 닿는 미래가 될 것”이라며 “후손들이 아름답게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 모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