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본사 경영진과 전국 지역본부장 등 총 40명이 화상으로 참석해 여객·화물·광역전철 등 열차 운행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1차 총파업 돌입에 ‘국민을 불안케하는 파업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지금은 노사가 합심해 열차 안전 운행에 주력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철도노조가 내세운 수서행 KTX 운행 요구 등은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노사교섭이나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파업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수많은 열차 승객의 기대를 저버리고 불신만을 키운다며 ‘국민께 깊은 심려를 끼치는 일체의 투쟁을 즉시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동안 극한 호우와 폭염, 태업으로 인한 열차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온 국민들에게 또다시 파업으로 불편을 가중시키는 것은 국민 편익 증진과 공공성 확대라는 노동조합의 주장에도 역행한다는 것.
지금은 노사가 함께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고 열차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며, 편안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편익을 증진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코레일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우선으로 마지막까지 노사합의에 최선을 다하고, 파업에 돌입한다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로 마지막까지 사태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파업에 대비한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직원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 안전한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