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KAIST 창업 생태계를 세계 무대로 확산하는 출발점이자 창업기업의 기술 가치를 현지에서 실증해 투자 유치 및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행사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지난 6개월간 시장 실증을 위한 고객사 및 투자사 발굴 등을 준비해 왔다.
교원·학생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된 7개사를 엄선해 이들 기술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세부적으로 연계했다. IT, 인공지능, 환경, 물류, 유통, 소매 분야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이달 현재 창업기업 기술의 시장성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어 테크페어는 KAIST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외부 물질 및 금속 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수질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더웨이브톡’, 확장현실을 활용해 산업 현장을 원격으로 관리해 작업자의 기술 향상을 돕는 ‘버넥트’, 인공지능 빅데이터의 처리와 분석을 돕는 솔루션의 ‘다투모’등 미국 현지에서 시장 실증을 진행 중인 7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또 대전시가 지원하는 D-유니콘 프로그램에 참여한 2개사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의 지원을 받은 2개사,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고 있는 3개사까지 총 14개의 KAIST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기업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참여 스타트업은 뉴욕 경제개발공사, 대형 로펌 등을 방문해 미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자문을 얻을 예정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지원 투자기관과 뉴욕대학교의 원스톱 창업 지원 공간인 레슬리랩도 함께 들러 KAIST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의 기술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시장 실증을 훌륭하게 마무리해 글로벌 수요 확보 및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