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신고 접수 초기 부정확한 신고 내용으로 인한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AI기술을 접목한 119 스마트 접수 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

음성인식에 기반한 인공지능 119스마트 접수시스템은 화면에 신고 내용을 문자로 표시해 119종합상황실 접수요원이 재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신고접수와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이 신고자가 언급한 주소와 지명, 건물명 등 통화 내용을 분석해 긴급상황이 발생한 장소와 출동 경로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자동으로 표출하는 방식이다.

신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축적된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민의 억양과 사투리, 지명 등을 심화 학습해 인식률을 높였다.

도 소방본부는 신고 접수 초기에 부정확한 신고 내용으로 반복적으로 묻는 등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인공지능과 접목한 소방시스템 구축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소방대의 출동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한 디지털 소방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