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들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전년대비 사립대는 소폭 하락하고 국립대는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우송대가 전년대비 7.65대 1에서 6.79대 1로 소폭 감소했지만, 사립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대가 5.93대 1에서 5.91로, 목원대가 4.8대 1에서 4.42대 1로, 배재대가 5.01대 1에서 4.65대 1로, 한남대가 4.62대 1에서 4.17로 하락했다.
반면, 충남대는 7.98대 1에서 8.6대 1로, 한밭대는 6.01대 1에서 6.91대 1로 상승했다.
각 대학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 중 의약·보건 계열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충남대는 수의예과로 6명 모집에 212명이 지원, 3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밭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건축학과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송대는 학생부교과 교과중심 전형의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 36.5대 1, 대전대는 혜화인재전형 한의예과가 37.6대 1, 목원대는 실기교과전형 웹툰학과가 24.25대 1, 배재대는 학생부 교과Ⅰ전형 아트앱웹툰학부 게임애니메이션전공이 16.4대 1, 한남대는 일반 전형 간호학과 29.08대 1로 나타났다.
최인이 충남대 입학본부장은 “올해는 지원 자격 확대 및 학생부종합 서류전형 신설 등으로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시켜, 지원율이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앞으로 수시모집 전형의 모든 과정에서 공정하고 내실있는 평가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시에서 수험생들은 안정 지원보다는 도전적 성향의 지원을 많이 한 것으로 보여, 특정학과나 수도권대학의 쏠림현상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