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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글로벌아카데미 두고 여·야시당 격돌

동구 시의원 "사업 추진 동력 확보 적극 지원"아카데미 설립 문제 두고 정치적 우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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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9 17:40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과 정명국·송인석 의원이 19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예산 삭감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의 주요 공약 사업인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예산이 삭감된 것을 두고 대전 여·야간의 정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과 정명국·송인석 의원이 19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예산 삭감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민선 8기 동구의 핵심 교육 공약인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예산이 올해 제2회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목적으로 대전시의 지원 약속과 함께 동구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공공형 외국어 교육기관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입지 및 예산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다"며 "이번 동구의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또 다시 제동이 걸리며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교육 혜택은 그 시기를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원들은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가 더 이상 어른들의 욕심으로 좌초되지 않고 조속히 설립될 것을 염원한다"며 "삭감된 예산을 하루빨리 편성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복되는 기자회견과 여·야 대전시당의 아카데미 예산 삭감 관련 비난 현수막을 거는 등 당대 당 정치 싸움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주민들 모아서 집단행동을 한다고 들었다"며 "아카데미 설립두고 구청장에 이어서 시.구 의원들까지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 쟁점화를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대전시당 관계자는 "정치적 이용은 없다"며 "동서 교육격차 해소하는 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문제 제기한 것 뿐이지 민주당을 몰아 세우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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