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키우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 유성구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모양새다.
전세가격 역시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신축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며 전 구가 0.1%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종도 아파트 매수문의가 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 상승폭이 전주(0.08%)보다 커졌다.
이는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지난 7월 셋째 주 반등이후 10주 연속 오름세다.
구별로 보면 서구(0.13%)는 도안신도시 위주로, 유성구(0.13%)는 관평·송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구(0.10%)는 판암·성남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한 중구(0.03%)와 대덕구(0.02%)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은 0.17% 올라, 상승폭이 전주(0.11%)보다 확대됐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21%)는 원신흥·전민동 위주로, 동구(0.18%)는 대·가양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중구(0.16%)는 정주여건 양호한 목·태평동 위주로 올랐다. 서구(0.15%)와 대덕구(0.13%)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하며 전주(0.15%)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소담·종촌동 및 조치원읍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세다.
전세가격은 0.46% 올라, 상승폭이 전주(0.26%)보다 대폭 확대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소담·도담·아름동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가격도 0.04% 올라, 상승폭이 전주(0.02%)보다 확대됐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으나 전주(0.11%)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0.12% 상승,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청주 청원구(0.18%)는 율량동 및 오창읍 위주로, 충주시(0.15%)는 칠금동 및 중앙탑면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역전세 문제도 일부 해소되다 보니 갱신계약이 늘면서 시장에 나오는 전세매물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