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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 감독, 축구역사박물관에 개인소장 자료 기증

76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우승 메달 등 393점 기증으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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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23 14:46
  • 기자명 By. 임재권 기자
▲ 이기백 학예연구사(가운데)가 김희태 감독(좌), 김성남 단장(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충청신문=천안] 임재권 기자 = 천안시는 22일 박지성, 안정환 등을 육성한 현 김희태 축구센터 이사장으로부터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될 개인 자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자료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 대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온 1976년 제5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우승 메달(우루과이 개최)을 포함한 393점이다.

김희태 감독의 유물 기증에는 지난 3월 축구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천FC1995 김성남 단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김성남 단장과 김희태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1976년 제5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경기에 함께 뛴 동료 선수였다.

그 인연을 바탕으로 김성남 단장이 김희태 감독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김 감독은 소장 자료를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김희태 감독은 1972년 대통령금배고교축구대회 MVP, 1973년 제6회 태국 킹스컵 우승, 1976년 제5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우승, 1978년 방콕 아시아게임 우승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였다.

아주대학교 감독 시절 춘계, 추계, 전국대학선수권대회를 모두 우승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김 감독은 명지대학교 시절 박지성 선수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주대학교와 대우 로얄즈에서 안정환, 이정효(광주FC 감독) 등을 지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큰 지도자이신 김희태 감독께서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증해주신 자료를 잘 연구하고 축구역사박물관에서 국민을 위한 전시·교육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구역사박물관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중에 있으며, 평가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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