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오성중 아우꿈 풍물단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된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 경연에 충북 대표로 참석해 전국 각 지역의 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들과 실력을 겨뤘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지역별 민속예술의 보존, 전승, 활용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청소년부에는 7팀이 경연에 참여했다.
분당아람고등학교의 성남오리뜰농악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괴산오성중 아우꿈 풍물단은 7번째로 참석해 상쇠 유선애(괴산 오성중3), 단장 김용원(괴산 오성중3)의 지휘하에 47명의 풍물단이 ‘목도백중놀이’를 선보였다.
‘목도백중놀이’는 120여 년의 전통 민속 세시풍속으로 바쁜 농번기를 보내고 가을 추수를 앞두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맞아 천신의례와 잔치를 벌여 농사일에 지친 고단함을 달래고 다양한 음식을 나눠 먹는 전통 민속 풍습으로 판 열기, 교사 소리, 호리 씻기, 농사 풀이, 음식 나눠 먹기, 황포 돛배, 신명풀이의 순으로 구성됐다.
김흥수 교장은 "방과후 열심이 연습한 학생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큰 상을 받아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