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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9500억 투입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산업’ 이끈다

도, 정부 공모 선제 대응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타 대상지 아산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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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26 15:59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조성 방향 및 향후계획을 설명했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산업부 주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는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이은 쾌거로, 예타 통과 시 사업 대상지인 아산 탕정테크노벨리일반산업단지에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된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조성 방향 및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유 실장은 “중국의 디스플레이 맹추격에 대응한 첨단디스플레이 인프라 조성을 통해 초격차, 새로운 기술개발로 신격차, 인력 양성으로 고격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는 충남 뿐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와도 직결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패키징, 자율주행차 등 미래신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중요 산업으로, 도와 국가의 경제 발전을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해 기존의 한계를 넘는 나노 크기의 신기술이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32년 까지 기술개발에 7905억원, 기반시설 1595억 등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431억원에 달한다.

도는 아산시,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1936평)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 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반시설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시설인 스마트 모듈러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 △패널제조 기술 △모듈제조 기술 개발 3개 분야에서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운영방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연접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을 중심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및 제품 확보, 자립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핵심기술은 초소형·고효율 화소기술, 고속패널형성기술, 초대형 모듈러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등 3대 초격차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해 신시장 창출을 선도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공정 내 75% 자립화를 추진해 디스플레이 산업메카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학과 협력해 고급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도내 대학과 계약학과 두 개를 신설해 삼성 직원들의 재교육과 협력사업 업체 직원 교육을 위한 대학원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관해 현재는 대학과 협의가 끝났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측과는 협의 중이다.

산업부는 이달 과학기술부에 예타조사 대상사업 신청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도는 예타 기술성 평가, 본예타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예타통과를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해 특화단지 지정으로 특례 규정을 적용할 수 있어 지난 주 산업부 차관을 만나 기재부와 통합회의에서 조세특례 기간 연장과 예타 특례 규정 적용을 요청했다.

도는 이를 통해 6개월 내 해결해 2025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장관 건의 등을 통해 도의 의견을 관철 시킬 계획이다.

유 실장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초격차 신기술 및 경쟁력·생산성을 확보한다는 것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현재 건설중인 혁신공정센터와 결합된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최고최대 시설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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