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 삼거리초 100여명의 등하굣길이 안전해진다.
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민주당)이 초등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결과다.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청당동 산운마을 인근 아파트 3곳(1673세대)과 잇는 약 370m 구간을 삼거리초 100여 명이 등하교길로 이용한다.
그런데 이 길은 경사도가 높아 비와 이슬, 동절기 결빙 등으로 잦은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일쑤다.
게다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진입 차단을 위한 볼라드가 설치돼 있음에도 농지관리를 위한 차량 진·출입으로 보행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특히 청수산장 진입로 구조물의 돌이 중간 중간 뽑아 있어 붕괴 위험 우려 등 다양한 사고 위험이 노출되어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은 지난 7월 삼거리초 등하굣길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1·2차 간담회를 열었다.
정 의원의 주문에 천안시 동남구청 공무원은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서를 검토 등 추가 간담회를 마련해 세부 개선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을 지도하는 어린이통학안전지도사업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서는 천안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