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6경기 연속 무패에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막바지 최대변수로 떠오른 천안시티FC가 또 한 번의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천안시티FC는 1일 오후 4시, 안방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맞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 김천상무(승점 55)는 1부리그(K리그1) 승격을 위해 K리그2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팀으로 천안은 올해 2전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천안은 최근 무패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첫 4연승과 최하위 탈출을 노리고 있어 전력상 버겁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천안은 투지 넘치는 베테랑 신형민이 중원에서 방파제 역할을 해주면서 수비 조직력이 단단해졌다.
여기에 정석화의 시야와 활동량이 더해지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운영하는 능력 또한 크게 상승했다.
빠르고 기술 좋은 파울리뇨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팀으로 거듭났다.
무패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 6번의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천안의 경기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공식 부가 기록 데이터에 따르면 천안의 올 시즌 슛 대비 유효슛 비율은 34%, 유효슛 대비 골 비율은 28%로 썩 좋지 않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는 유효슛 비율은 41.6%로, 골 비율은 36%로 크게 상승했다.
보다 정확도 높은 시도가 이어지면서 다득점으로 승리하는 경기도 발생했다.
게다가 시즌 평균 58.22%의 선방률(골키퍼선방/유효슛)을 기록하고 있는 골키퍼 김민준은 앞선 6경기에서 80.3%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철벽의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1위 부산(승점 59)에 승점 4가 부족한 김천은 최근 원정경기에서 4연패 중이다.
여기에 최다득점자인 조영욱(13골)은 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해 팀을 떠나있는 등 김천의 다급한 김천의 속내는 타들어간다.
따라서 천안으로서는 상대의 다급한 처지를 영리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
박남열 천안 감독은 “6개월 이상 최하위에 있었던 우리 팀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은 상위권 팀들보다 더 강렬하다”며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열심히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