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주간 아파트값이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구‧유성구 선호단지 위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 역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 7월 셋째 주 반등이후 11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구별로 보면 서구(0.14%)는 주거환경 양호한 내·도안·관저동 위주로, 유성구(0.12%)는 원신흥·죽동 선호단지 위주로, 동구(0.08%)는 성남·가양동 위주로 올랐다. 대덕구(0.04%), 중구(0.02%)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17%)보다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15%)는 송강·상대동 위주로, 중구(0.14%)는 태평·목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13%)는 자양·가양동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주(0.20%)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다정·보람·종촌동 신축 위주로 매수문의 지속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46%)보다 축소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소담·새롬·종촌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0.01% 올라,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주 상당구(0.14%)는 금천·용담동 위주로, 충주시(0.13%)는 칠금동 및 중앙탑면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으나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는 "주요 선호 단지 및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지역은 거래 희망가격의 격차에 따른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