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장기화된 연휴로 이동 인구가 4000만명을 넘기며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에 코레일은 가용 열차를 최대한 확보해 수송력을 높이고, 안전 운행과 편리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열차운행 계획, 안전수송 대책, 고객서비스 관리방안 등이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횟수를 7일간 총 5020회, 하루 평균 718회로 설정했다. 공급좌석은 하루 평균 34만 1000석, 추석 연휴기간 중 총 238만 6000석이다.
지난 8월 28일부터 코레일은 본격적인 추석 대수송을 앞두고 약 한 달간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사전 점검했다.
또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했다.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는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하고 사고나 이례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운행 지연을 최소화했다.
고객서비스 관리 차원에서는 승강 설비, 행선 안내 표시기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수유실·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을 수시로 점검했다.
특히 사고나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혼잡도를 완화하고자 매일 2790명의 안내 인력을 혼잡 예상 승강장과 환승 동선에 집중 배치했다. 혼잡시간대에는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안전한 열차 이용에 대한 안내를 집중적으로 표출했다.
한문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더 많아진 만큼 이례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이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로 편안한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