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주년을 맞은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는 국제연극제의 위상에 걸맞게 베트남, 일본, 카자흐스탄 등 해외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초청해 준비했으나, 지난 8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일정이 미뤄져 관객들에게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여러 해외 국가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루고 함께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공주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세계연극의 중심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공모된 60여 편의 작품 중 최종 엄선된 6개의 작품이 열띤 경연을 선보인 결과,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단체‘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심청전을 짓다’가 차지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해외공연의 특전이 부여된다.

오태영 심사위원장은 “대상 작품에 관해 오랜 시간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에 축하의 말을 전함과 더불어 더욱 내밀하게 다듬어서 훌륭한 작품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경오 대회장은 “20주년을 맞은 공주고마나루연극제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민들과 작품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경연 참가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다음 연극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