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 전 시의원의 출마 지역구는 유성갑이다.
4일 오 전 시의원은 대전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의 이재명 지킴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윤석열 탄핵 국회를 만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 도전한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 전 시의원은 "윤 대통령의 폭정이 도를 넘고 있다"며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국민의 삶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데 오로지 야당 죽이기와 분열에만 혈안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정권은 독립운동가 선조들의 고귀한 헌신을 부정,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R&D예산 삭감 등으로 국가 미래까지 포기했다"며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았다는 이유로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4일간 단식을 하면서 느낀 바로는 우리 당원 동지, 국민들이 윤 정권의 폭정에 대해서 엄청난 분노와 상실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분노와 상실감을 모아서 나아가서 투쟁할 수 있는 것이 민주당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많은 질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힘 있게 밀어붙일 야당 후보가 최대한 많이 당선돼야 한다"며 "저 오광영이 전국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위해 국회의원으로 도전하는 첫 번째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22대 총선을 뛰고 있는 민주당 총선 후보들에게 윤석열 탄핵을 공약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오 전 시의원은 영동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를 졸업해 한겨레신문사 출판국 대전지사장,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 박근혜 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공동대표, 행복경제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