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논란, 대체 뭐길래?
예술인가 외설인가. 많은 논란을 낳았던 화사의 대학 축제 퍼포먼스로 논란이 불거져 학부모 단체에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했지만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28·본명 안혜진)는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받게됐다.
논란이 된 공연은 지난 5월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였다. 화사가 오른 무대의 관객은 대부분 성균관대학교 학생이었고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까지 동시에 이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화사는 마마무의 메들리와 로꼬와 함께했던 '주지마'를 불렀고 그러던 중 손가락을 혀로 핥는 동작 직후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축제 현장에서는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나와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하지만 문제는 공연 후 직캠이 퍼지고부터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평소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화사 답다", "대학생들, 성인들을 위한 축제인데 뭐 어떠냐"라는 의견과 "대학 축제 공연에서 할만한 공연은 아니다.", "지나치게 성적인 묘사를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외설적이라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비슷한 논란이 과거에도 있었다. 그 때는 의상 때문이었다. 화사는 2018년 엠넷 ‘MAMA’ 무대에서 수영복을 연상케하는 빨간색 보디슈트를 입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의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화사의 반응은 역시나 남달랐다. 화사는 “애매할 바에는 입지 않는 게 나을 거 같았다”며 “무대에서 어떤 의상을 입어야 가장 멋있을까 생각했다”라며 프로의 면모을 보여줬다.
한편 그룹 마마무 출신의 화사는 수준급 보컬과 랩 실력을 자랑한다. 화사가 하면 유행이 된다. 나 혼자 산다에서 우연히 먹게 된 '곱창'이 곱창 대란을 불러올지 어떻게 알았을까. 이후 국내 외식산업 일부를 통째로 마비시키며 뉴스에도 보도되는 등, 말 그대로 곱창 대란이라 불린 사회 현상을 야기했다. 이후 축산 부산물 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