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계룡] 김용배 기자 =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요즘 전국 지자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 계룡시 일원에서 10일까지 열리는 ‘2023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페스티벌’이 독특한 컨텐츠로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8일 오전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군문화축제 주무대인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는 가족 단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다양한 병영체험에 해외군악대 공연·로드퍼레이드 등 흥미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은 축제와 함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것.
체험관 곳곳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모습이 역력하다.
자녀들과 함께 온 대전에 사는 박모(45)씨는 “군문화축제는 다른 축제와 다른 색다른 멋과 맛이 있다”며 “체험위주의 행사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오늘 하루가 뿌듯하다.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청주서 축제를 찾은 관람객 김모(50)씨는 “다양한 공연과 이색체험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이라며 ”군 시절의 아련한 추억도 떠오르고, 달라진 군문화를 보니 새삼 놀랍다“며 미소를 지었다.
축제장을 찾은 학생들도 병영훈련 체험에 신이 난 모습이다.
장갑차를 탑승하고 나온 학생 김모(12)군은 “TV로만 보던 장갑차를 타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나도 커서 군인이 되면 장갑차를 운전하고 싶다”고 했다.
부모와 함께 온 학생 노모(14)군은 “군인들이 사용하는 무기와 탱크 등이 신기하고, 가상체험 해보니 너무 신기하다”면서 “나라를 지키는 멋진 군인이 되고 싶다”며 환환 웃음을 띠었다.
한편 축제 9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병영체험관에서 ‘키자니아 GO' 와 실내 VR병영 체험과 함께 비상활주로에서는 육군 특별공연과 몽골 군악대의 공연 등이 열린다.
또한 10일에는 비상활주로에서 태권도 시범, 육군 특별공연을 비롯해 색다른 패션쇼 ‘밀리터리 패션쇼’ 등이 열릴 예정으로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