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레일에 따르면 ‘운탄고도1330’은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인 태백·삼척·정선·영월을 아우르는 평균고도 546m, 총 173.2km의 길이다. 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 남녀노소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과거 부흥했던 탄광의 흔적도 마주할 수 있다.
코레일과 강원관광재단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은 트레킹을 활용해 강원 지역의 청정 산림자원과 관광인프라를 결합한 친환경 테마상품을 공동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운탄고도와 연계한 세 가지 테마의 12개 코스로, 모두 당일 여행 일정이다.
정규 코스 트레킹, 주요 관광지 패키지, 지역축제 연계 등 상품별 일정에 따라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주요 여행 장소는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와 강원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청령포, 모운동 벽화마을, 타입캡슐공원 등이다.
상품가격은 출발 지역과 구성에 따라 6만원부터 12만원까지 다양하며 오는 12월 첫 주까지 운영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운탄고도 트레킹 상품처럼 여행객에게 일상의 휴식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기차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