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이연 KAIST 교수, 한국 최초 시카고 ‘아트 온 더 마트’ 초청

디지털 애니메이션·실사·인공지능 구현 이미지를 복합적 미디어아트로 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0.09 11:14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강이연 KAIST 교수의 ‘온리 인 더 다크’ 영상이 투사되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강이연 교수가 미국 시카고 ‘아트 온 더 마트’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받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했다.

9일 KAIST에 따르면 강 교수의 ‘온리 인 더 다크’는 영상과 음향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작품으로 지난달 대중에 공개됐다. 이 작품은 디지털 애니메이션, 실사 영상, 인공지능 구현한 이미지를 복합적인 미디어아트로 표현했으며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 불가해한 인공지능과 인간 등의 사회적 담론을 담고 있다.

특히 영상의 일부분은 강 교수 연구팀이 생성 인공지능 기술만을 사용해 구현했다. 현재 저화질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생성하는 기술은 많이 보급돼 있지만, 6K에 달하는 고화질 영상을 생성하는 데에는 높은 기술 난이도가 요구된다.

해당 고화질 영상을 미식 축구장 두 개에 해당하는 1만㎡ 넓이의 건물 외벽에 투사하기 위해 32대의 영사기가 동원됐다.

아트 온 더 마트는 1930년에 건립된 시카고의 아이콘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용 건물인 ‘머천다이즈 마트’의 남쪽 외벽을 배경으로 예술 작품을 투사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강 교수는 몰입형 예술 및 프로젝션 맵핑 분야에서의 작품 활동과 아트 앤 테크놀로지 영역을 오랜 시간 연구해 온 학자로서 행사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이와 함께 강 교수의 미디어 아트 ‘온리 인 더 다크’는 내달 15일까지 시카고 ‘머천다이즈 마트’ 외벽에 투사된다.

신시아 노블 디렉터는 “심오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구사해 기후 변화 및 지구의 운명을 보여주는 미학적 작업을 선보인 강이연 교수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단지 영상을 생성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매체로서 인공지능이 지닌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협력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