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태안교육지원청과 지역 마실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효포초등학교와 반포중학교, 이와 비슷한 여건을 지닌 태안 창기초등학교와 근흥중학교가 연계해 160여 명의 학생이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6일 태안 창기초등학교와 근흥중학교 학생들은 ‘2023 대백제전’이 열리고 있는 공주를 찾았다. 대백제전의 주무대인 미르섬을 방문해 무령왕과 고대 백제의 국제적 개방성을 배우고, 국립공주박물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공주의 특산품인 알밤 줍는 체험도 병행했다.
류동훈 교육장은 “소규모 학교의 장점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함으로써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찾아오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작은 학교 간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는 물론 충청남도 내 학교를 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