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 충남건축사협회는 충남건축디자인문화제 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 충남도 문예회관 로비에서 ‘충남 캔스트럭션 대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캔스트럭션은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자선 행사로 뉴욕시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자선 행사이다.
건축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자가 식품 캔을 쌓아 창조적인 조형물을 만들며, 행사 후에는 활용된 식품 캔을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해 ‘나눔 건축’을 솔선수범하는 행사이다.
이번 충남 캔스트럭션 대회는 서산, 보령, 천안 각 1개, 아산 2개 팀 등 총 5개 팀 70여명이 참여해 건축사들의 도움을 받아 대학생과 건축동아리 고등학생이 한 팀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 소요된 약 3만개의 식품.음료 캔은 지역건축사회와 해태 HTB, 자연드림, 사조산업의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
각 팀은 지난 7월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개월간 준비를 거쳐 지난 6일 최종 실물 쌓기를 마치고 12일부터 전시되며 행사 후 식품 캔 등은 서산행복나눔푸드마켓에 기부할 예정이다.
참여건축사 대표인 유병숙 건축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전문가로서 봉사의 의미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축에 관심있는 분들의 성원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