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한국 언제 출시? "속 터진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신형 아이폰15가 발열 논란에 이어 이번엔 와이파이 장애와 액정 얼룩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15 발열문제를 공식 인정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10일 미국 IT전문매체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신규 운영체제 버전인 'iOS 17'에서 일부 와이파이 연결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
해당 문제를 호소한 사용자들은 와이파이로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 아이폰이 앱 콘텐츠를 불러올 수 없거나, 연결 속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 와이파이를 연결했을 때 비정상적인 속도 저하가 발생한다는 후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관련 소식을 전한 나인투파이브맥 측 기자 역시 와이파이 연결 시 스레드, 틱톡, 사파리 등의 앱에서 콘텐츠 로딩이 멈추는 현상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아이폰 15 시리즈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화면에 잔상이 남는 것도 논란이다.
애플 전문 커뮤니티 맥루머스 포럼 등에선 사용한 지 2주가 안 된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에서 번인 현상이 생겼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에선 오는 13일부터 아이폰 15가 정식 출시되는 만큼 이 같은 품질 논란이 국내 흥행에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애플이 새로운 iOS 버전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와이파이 연결 장애는 빈번하게 발생해 왔지만 이번 아이폰 15 시리즈는 출시 직후부터 지속적인 품질 이슈로 구설에 올라 더욱 대두되고 있다.
애플은 와이파이 장애와 번인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 밝히고 있지 않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