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양측 사상자 1만명 넘겨 '하마스 인질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측 사상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지난 7일 하마스 목표물을 겨냥한 반격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총 4천톤(t)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천발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1천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31명을 더하면 총 1천448명이다. 팔레스타인 측 전체 부상자는 6천868명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강도 높은 표현으로 보복 의지를 되새기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군은 시리아를 지원하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견제하기 위해 종종 시리아를 공습하곤 했으나, 이번 공격은 하마스와 전쟁 와중에 가해졌다는 점에서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키우고 있다.
하마스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튀르키예 정부는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이스라엘인 등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하마스는 인질이 100여명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스라엘 측은 군인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이 억류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