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인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올해 '대대손손 함께해효(孝)'라는 주제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으로 구성됐다.
첫째날은 숭효제례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함께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판소리 힙합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고 '드론아트쇼와 불꽃놀이'로 축제 첫째날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둘째날은 축제의 백미인 전국 문중 퍼레이드가 시작을 알렸다. 이번 문중퍼레이드는 안영교에서 취타대와 함께 출발하는 어가행렬이 효문화마켓존, 하상주차장, 뿌리교를 통과해 뿌리공원 안내소에 도착해 전국에서 참여한 100개가 넘는 문중을 이끌었다. 퍼레이드에서는 문중마다의 유래와 문중이 배출한 위인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특색있는 퍼레이드를 펼치며 방문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저녁에는 뮤지컬배우 최정원씨와 맘마미아 뮤지컬 갈라쇼 무대가 진행돼 많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K-POP 경연대회'가 열렸고, 트로트가수 민수현과 트롯 공주 김다현이 출연해 모든 연령층과 함께 즐기는 자리가 연출됐다.
이어 폐막 불꽃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하며 내년의 축제를 기약했다.
3대가 하나되는 축제답게 전국 문중시화전, 각 문중의 인물을 만날 수 있는 문중 체험부스, 효와 함께하는 전통공예 전시회, 전국시조창 경연대회가 운영됐다.
또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병풍 방문록, 부모님을 왕과 왕비 또는 대감과 마님으로 변신(메이크업,헤어)해 드리고 뿌리공원 곳곳에서 가족 사진을 찍어드리는 가가효효 효심가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김광신 청장은 "뿌리공원의 자연경관 속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대전효문화뿌리 축제에 방문해 주신 많은 방문객들께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자신의 뿌리도 찾아보고 효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많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