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충청북도 11개 시군 민속예술팀 중 청소년부 3팀, 일반부 10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단양군 소리보존회는 일반부에서 단양군 적성면 각기리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현한 '각기 선돌 봉치기'를 선보여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각기 선돌 봉치기는 짚을 엮은 이엉으로 선돌을 감싸 보호하여 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제25회 온달문화축제에 시연되는 등 단양을 대표하는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 소리보존회 회원분들이 대부분 연로하시고 인원도 많아 연습에 고생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로 우리 지역예술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