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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소속사, '그알' 인터뷰男 고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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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7 14:32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그알' 인터뷰男 고소한 이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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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속사 측 내부 관계자라고 자칭해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A 씨를 상대로 10월 11일 오전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트랙트는 11일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이날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A씨가 지난 8월19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내부관계자를 사칭해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다는 것이 어트랙트의 주장이다.

어트랙트는 "피고소인 A씨는 당시 방송에서 '전 대표는 ('큐피드(CUPID)') 노래가 갑자기 잘 되자 '나도 한번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들이 데뷔할 때까지 월말 평가에 한번 온 적 없으면서 왜 갑자기 (피프티 피프티의) 아빠라고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했다"고 지적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의 탬퍼링(소속사와 전속계약 기간 중 다른 소속사가 사전 접촉하는 행위)이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해당 방영분은 방송 직후 "내용이 한쪽에 편파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르며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1146건의 민원이 접수돼 '방심위 최다 민원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어트랙트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서정의 김병옥 변호사는 "해당 방송에서 신원불상의 A 씨가 한 발언들은 어트랙트(전홍준 대표)와 피프티 피프티 간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홍준 대표에 대한 신뢰와 명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A 씨의 발언은 전홍준 대표가 아티스트의 대중가수로서의 성공보다는 경제적 이익의 취득에만 관심이 있고 평가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명백하다고 본다. 이런 잘못된 주장은 그동안 전홍준 대표의 진정성을 가진 노력들이 모두 거짓된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충분해 사회적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고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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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관계자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내부관계자로 칭해 인터뷰에 나선 신원불상의 A씨는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A씨를 상대로 선처 없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곡 ‘큐피드’(Cupid)를 발매해 글로벌 히트를 쳤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어트랙트는 이런 분쟁의 배후에는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외주용역사 더기버스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소속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면서 피프티 피프티는 활동을 중단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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