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오전 11시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동명초 취타대와 난계국악단의 제례악과 함께 초헌관(제천시장), 아헌관(제천교육장), 종헌관(의병유족회장)이 제향 하는 고유제로 의병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21일 오전 11시 순국선열묘역에서 제천 동우회 주관 묘제가 봉행된다.

이 외에도 의병제 기간 동안 부대 행사로 세명고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하는 제천문화원 전시회(시민회관)와 전국한시백일장, '스트릿 의병 파이터 배틀대회' 등이 열린다.

최명현 원장은 "매년 열리는 제천의병제가 한 말 희생된 제천의병의 애국 충절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추모문화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숭고하게 제위주의 행사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에게 뜻깊은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은 우리나라 의병사에 최초의 창의지이며 최대의 피해지역으로 마지막까지 항전한 곳으로 기록됐다.

의병이 독립군으로 또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한 근거지로 보고 있다.

제천시는 코로나 19 등 감염병 등으로 행사 참여가 어려운 고령의 타 지역 유족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유족들은 20일 오후 1시 김창규 제천시장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