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라이브 방송까지... '또래 여고생 감금'
학교 밖 청소년들이 또래 여고생을 모텔에 감금, 폭행하고 상황을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까지 하는 등 충격적인 범행으로 지난 16일 입건됐다.
지난 16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A(17)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이후 B양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자 A군 등이 B양을 병원에 데려갔고, B양의 몸 상태를 본 의료진들이 이들의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으로 전해졌다.
B양의 보호자에 따르면 SBS에 “아프다고 소리 지르지 못하도록 (가해자들이) 양말을 벗어서 입에다 넣고 애가 힘들어서 뱉으면 다시 집어 넣으면서 ‘안 죽는다’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법원은 경찰이 범행을 주도한 가해학생 중 한 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다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