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와 제27대 총학생회 비상(총학생회장 민대원)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18일 17시 30분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 1층과 19일 18시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1층에서 이루어졌다.
건양대는 시험 기간에 학생에게 간식을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2001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23년째 진행형이다.
당시 대학 설립자이자 총장으로 취임한 김희수 총장(현, 명예총장)이 새벽에 학교를 돌아보다가 도서관에 학생들이 늦게까지 남아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고 안쓰러운 마음에서 즉석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나눠준 것이 이벤트 동기가 마련되었다.
이때부터 매 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연 4번의 시험 기간에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전통이 시작됐다.
간식의 종류도 제과점 빵에서 시작해 컵라면, 상월찰고구마빵, 성심당 튀김소보루, 콜팝, 샌드위치 등 학생의 선호와 취향에 맞춰서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건양대 기업소프트웨어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성백인 T씨는 “항상 시험 때마다 간식을 챙겨주는 대학과 총학생회 덕분에 힘든 시험 기간 중에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라며 “이 행사가 계속돼서 학생의 어려운 마음을 헤아려주고 잘 보살피는 건양대의 전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