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서산·당진 등 한우 럼피스킨병 확진…도내 확산 우려

서산 첫 발생 농가 인근에서도 의심 접수…예방접종 및 집중 소독 등 총력 대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0.22 10:43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 서산 한 농가서 발생한 럼프스킨병 확진 관련 기자 브리핑을 실시했다.(사진=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 서산 한 농가서 발생한 럼프스킨병 확진 관련 기자 브리핑을 실시했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서산과 당진 등 한우농가에서 소 피부에 결절이 생기는 1종 가축감염병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럼피스킨병 첫 신고는 서산시 부석면 지산리 한 한우농가에서 식욕부진 한우를 진료하던 중 피부결절을 확인한 공수의가 서산시에 신고해 발병을 확인했다.

이에 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3명이 농장에 현장 출동해 환우 혈액과 조직 등 시료를 채취해 럼피스킨 PCR 자체 검사를 통해 양성임이 첫 확인 됐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료를 보내 정밀 확인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20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기존 확인 농가에서 약 2km 내 위치한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도내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21일에는 당진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 증상이 발견돼,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과 식욕부진 등이 특징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거나 감염 동물의 피부나 타액, 분비물 등 직접 접촉이나, 오염된 매개물 등에 의해서도 전파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팀을 투입해 발생농장 사람과 차량을 출입통제하고, 도 통제관을 파견해 발생농장 및 방역대 농가 이동을 제한하는 등 현장을 통제하고, 백신접종 및 발생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각 시군과 농축협, 생산자단체에 발생상황 및 농가 대응요령을 전달하고, 도내 전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실시해 의심증상 확인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한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럼피스킨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과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 등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 22일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 22일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