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야외에서 치러진 첫 번째 박람회 이후 계속 오송역사에서 개최해오다 이번에 다시 야외로 나간 행사여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유동인구가 적어 우려가 있었으나 오픈 첫날부터 해외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으로 기업관이 북적이면서 예년의 기록을 가뿐히 넘겼다.
이는 코로나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중단없이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 행사 인지도를 높인 덕분으로 행사장이 어디든간에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를 매년 기다리고 즐기는 매니아층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한 기업인은 “매년 10월 셋째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행사, 분홍과 퍼플이 어우러진 엠블럼 컬러 등이 오송엑스포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덕분에전년대비 1.5배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엑스포장에서 직접 바이어가 찾아와 두 건의 계약이 성사돼 매우 기뻐하며 내년에는 독립부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관 바이어 상담은 철저하게 사전미팅으로 진행했으나 마지막 날은미처 등록하지 못한 현장 관계자에게도 상담기회를 부여해 깜짝 성과를 올렸다.
기업관에서는 153개 기업이 220부스에서 각각 기능성화장품, 원료와 용기관련기업, 추출기계, 미용, 향수, 색조화장품 등으로 뷰티기업이 총망라 돼있어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관람객의 구매 욕구를 만족시켰다.
룰렛 이벤트장은 일정금액이상 구입한 구매자로 행사기간 내내 긴 줄을 연출했으며 인플루언서를 통해 야외에서 펼쳐진 미용대회, 예술공연 등 멋진 꽃밭배경 사진이 입소문이 나면서 엑스포는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오송 엑스포는 특징이 있다. 기업대표는 대부분 이학전공, 아니면 의사 또는 약사로서 전문가다. 행사장에서 전문가가 제품개발부터 효능까지 친절하고 세밀한 설명을 해준 덕분에 엑스포장은 생생한 열기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