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대회 '세상을 바꾸는 시간v'는 기존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발표대회의 후속 사업으로, 자원봉사자가 발표자가 되어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대회이다.
김부남 씨는 작년 단양군 이그나이트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이번 도 대회에 출전해 11개 시·군 중에서 대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부남 씨가 속한 영춘 온달봉사단은 일손부족 농가에 마늘 수확 및 고추따기 등 주민 생활밀착형 봉사를 6년째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김 씨는 발표대회에서 지난 여름 세계 잼버리 일본 단원들이 갑자기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1600명의 배식 봉사를 새벽 6시부터 저녁 식사가 마무리되는 20시까지 3일 동안 주축이 돼 추진해 보람을 느낀 사례를 발표했다.
단양을 넘어 일본에까지 봉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동을 주는 내용으로 심사단의 심금을 울렸다는 평가다.
김부남 씨는 “외국인에게 배식해 본 적은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봉사가 끝나고 보니 힘이 하나도 안 들고 보약을 먹은 것 같이 뿌듯하다”며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 하는 봉사면 매일 매일이 행복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