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대강면, 적성면, 단성면 일대에 26일 오후 6~8시 20분경까지 강한 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내려 김장철을 앞둔 배추와 수확을 앞둔 사과가 큰 피해를 입었다.
사과는 조·중생종은 이미 출하가 완료됐으나 단양에서 대부분 재배하는 만생종(부사) 수확 직전 우박이 내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군은 사과밭 전체면적의 38%인 86ha(179농가)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으며, 현재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군수는 27일 아침부터 대강면 용부원리, 미노리와 단성면 외중방리, 적성면 하리 등 사과, 배추 피해지역을 점검하면서 농가의 아픔을 위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단양군은 관련 부서와 읍면사무소에서 지속적으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속히 피해 농가를 조사한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