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에 관한 윤리와 나프로 임신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집담회는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센터 김현정 교수(산부인과 교수)와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정재우 교수(신부)가 초청됐다.
먼저 김 교수는 시험관·인공수정 등의 인위적인 난임해결법 대신 건강한 자연임신을 위해 가임력을 극대화시키는 나프로 임신법과 나프로 현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정 교수가 가톨릭 관점에서 바라보는 출산과 윤리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 후 참석자들은 냉동난자 및 정자 보관과 윤리적 문제, 나프로의 청소년 성교육 활용 가능성 등 임상 현장에서 고려할 부분에 대한 질의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박상은 임상의료윤리위원장은 "첨단 의료환경 및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의료윤리 문제는 점점 복잡하고 첨예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윤리정책과 의료현장에서의 실천이 일치되도록 적절한 판단과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