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참전유공자와 유족 및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참전자회 부여군 지회 주관으로 추모제를 통해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의 명복을 비는 추모 행사로 진행됐다. 고귀한 생명을 바친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를 기리고 생사를 함께했던 전우들과 안부를 묻는 등 화합의 자리가 됐다.
월남참전유공자회 유기남 회장은 “반세기 59년 전 포성이 뒤축을 흔들고 화약 연기가 자욱한 정글을 누비며 포효하던 20대 청춘들이 이제 노병이 되어 사비문 광장 참전비 앞에 모여 안부를 묻는 자리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으신 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로 보훈가족의 예우와 지위향상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