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7.6으로 전월(98.2)보다 0.6p 하락했다. 이는 전국(98.1) 대비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가계 경제상황 및 경기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표지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다.
앞서 충청권 소비자심리지수는 13개월 연속 장기평균치 아래에 머물다 지난 7월 긍정 전환한 후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동향지수를 살펴보면, 충청권 시민들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10월 중 현재생활형편CSI(88)는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CSI(91)도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 및 소비지출전망CSI(111)는 1p씩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 중에서도 교통·통신비와 내구재는 2p 상승했다. 이어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교육비, 의료·보건비가 1p씩 상승한 가운데 주거비는 전월과 동일했고, 교양·오락·문화비는 유일하게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경기가 나빠졌으며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같은 기간 현재경기판단CSI(67)는 1p 하락, 향후경기전망CSI(72)는 3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76)는 전월과 동일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24)는 6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현재가계저축CSI(94)가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가계저축전망CSI(95)는 1p 하락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2)는 2p 상승했고 가계부채전망CSI(102)는 3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4)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0)는 5p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3)는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