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은 소와 물소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일종으로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에서 최초 발생한 뒤 충북·강원·전북·전남 등 6개 시·도, 21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시는 관내 확산 및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긴급 백신접종을 포함한 다양한 확산방지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
럼피스킨병 항체는 백신 접종 후 최대 3주가 지나야 형성되는데, 시는 항체 형성 전까지 럼피스킨병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차를 동원한 차단방역 및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위한 연막소독을 진행한다.
또 한우농가에도 소독제와 살충제를 배부해 농가 자체 소독을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해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추가발병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우농가에서는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할 경우 시청 농림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 유통망(food-system)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하셔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