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이번 촬영지는 어디? '김밥 300줄 클라스'
차태현, 조인성이 이번에는 미국 한인마트 사장님이 된다.
'어쩌다 사장3'은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한인 마트 영업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1탄 강원도 화천, 2탄 나주 공산에 이어 3탄은 미국 몬테레이 마리나 시티를 찾았다.
특히 조인성은 나주 공산 마트를 연상케 하는 아세아 마켓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바코드 리더기가 없는 계산대를 보자, 화천 원천상회 시절로 돌아간 듯한 아날로그 운영 방식에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사장즈는 무엇보다 공산 정육을 뛰어넘는 김밥 판매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조인성은 설상가상 거래처인 채소 사장과 통화하던 중 미국엔 청양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지원군인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마트에 들어오자, 사장즈는 격하게 반겼다. 한효주는 카운터와 통역 담당, 임주환은 주방 담당을 각각 맡았고, 윤경호는 식당의 메인 바텐더가 됐다.
사장즈와 알바즈는 부지런히 김밥 재료 준비에 돌입했다. 김 사장으로부터 평일에만 300줄이 팔린다는 김밥 판매량을 듣고 모두가 절망했지만,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모두 차근차근 김밥 레시피 영상을 확인하며 당근을 채 썰고, 어묵을 졸였다.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어쩌다사장3'에서는 낯선 땅 미국에서 열흘간 한인 마트를 운영하게 된 사장즈가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새로운 환경에 당황하지만, 이곳을 소중히 지켜온 사장과 현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곧장 오픈 준비에 돌입하는 성장이 그려졌다.
경력직 알바즈 또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를 찾아서 해 나가는가 하면, 사장즈와의 '찐친'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장즈와 알바즈의 미국 한인 마트 적응기와 K-스타들이 미국 현지인들과 펼칠 이야기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방송의 게스트인 아르바이트생은 한효주, 박보영, 김아중, 박경림, 윤경호, 박병은, 임주환 등 여러 스타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