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3주 연속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세가격 역시 가을철 임차수요가 발생하며 오름폭이 커졌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성구, 서구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5주(3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상승폭이 전주(0.07%)보다 소폭 확대됐다.
최근 3주 연속 오름폭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7월 셋째 주 반등이후 16주 연속 상승이다.
구별로 보면 서구(0.12%)는 관저·둔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유성구(0.11%)는 원신흥·관평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성남·가오동 위주로 올랐고, 대덕구(0.02%)와 중구(0.01%)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0.20% 상승,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27%)는 교통환경 양호한 노은·지족동 역세권 위주로, 서구(0.21%)는 탄방·갈마동 구축 위주로, 중구(0.19%)는 태평·목동 위주로 올랐다. 대덕구(0.14%), 동구(0.14%)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하며 전주(-0.05%)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소담동·조치원읍 위주로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0.16% 올랐으나 오름폭은 전주(0.18%)보다 축소됐다. 주거환경 양호한 소담·한솔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하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가격은 0.04% 오르며, 전주(0.03%)보다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충북 아파트값은 0.07% 올랐으나, 전주(0.11%)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청주 상당구(0.20%)는 용암·용담동 위주로, 청주 청원구(0.17%)는 우암·내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11%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충주시(0.23%)는 중앙탑면 및 용산동 위주로, 청주 상당구(0.23%)는 방서·용담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유성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매도·매수인 간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완만한 수준의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