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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비엘코폴스카주와 교류 협력 확대

김태흠 지사, 마렉 워니즈악 주지사 접견…경제, 기후변화 대응 등 정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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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5 11:33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는 지난 2일 워즈니악 주지사가 지난 5월 충남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를 방문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와 교류·협력의 폭을 확대한다.

5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워즈니악 주지사가 지난 5월 충남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를 방문했다.

비엘코폴스카주는 지난달 26일 개최한 수소국제포럼에 주 경제부장을 파견해 도의 행사 성공개최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청사를 찾아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를 만나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한국에서 300여 개 기업이 진출해 있고, 지난해 20조 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를 구매키로 하는 등 폴란드는 중부 유럽 핵심 우방국으로 대한민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비엘코폴스카와 충남이 경제적으로 더 친밀한 파트너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와 환경을 넘어 문화와 예술에서도 교류를 통해 비엘코폴스카와 충남이 긴밀한 동반자적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공무원 교환 근무와 대학 간 유학생 교류, 양 도·주 예술단 상호 방문 공연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자”고 밝혔다.

워즈니악 주지사는 “한국과 폴란드는 문화적 차이가 크지만, 열강 사이에 둘러싸여 외세와 맞서 싸우느라 오랜 시간을 보냈고, 발전을 향한 열망이 뜨겁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어 “경제와 기후변화 대응, 저출산 고령화 대응, 대학 간 학문 교류와 문화 교류, 농업 분야 교류 등을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들은 탈석탄 에너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다음날인 3일(이하 현지 시각) 코닌시 오스카드문화센터 회의장에서 비엘코폴스카주 이사회 이사인 야첵 보그스와브스키 부주지사, 마치에이 시텍 동부지역개발 이사회 CEO, 마우고자타 와샤크 의회 의장, 아담 레반도브스키 스렘군수, 표트르 코리코브스키 코닌시장 등을 접견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은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세계 공통 과제로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탈석탄 에너지 전환 조속 추진 △산업 재편 신속 추진 △대한민국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연구개발 기관 유치 등을 위해 도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양 도·주 간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보그스와브스키 부주지사는 “비엘코폴스카주는 2030년까지 석탄 채굴과 석탄화력발전을 중단키로 했다”며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 등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의 소개로 비엘코폴스카주가 수소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뒤 “충남의 에너지 전환 경험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면서 “내년 4월 개최하는 중부유럽 수소포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비엘코폴스카주와 충남은 화력발전 폐쇄 및 에너지 전환 등 미래 과제를 공통으로 갖고 있다”며 “양 주·도 간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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