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KTX를 시작으로 모든 열차에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한 물리적 방제(스팀청소, 청소기 등)와 화학적 방제(살충제)를 병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전문의약품으로 매일 1회 이상 손잡이, 선반과 테이블, 통로 바닥 등을 청소해 빈대 발생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거나 차량기지에 들어오면 의자와 화장실 등을 고온 스팀 처리하는 등 특별 청소를 실시한다. 열차 내 빈대 잔류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월 1회 해충구제 전문 업체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 연계 공항버스의 방역도 강화한다. 그동안 주 1회 방역을 시행했으나 이달부터는 매일 선제적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한문희 사장은 “코로나 이후 강화된 방역과 함께 빈대 피해를 예방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물리적·화학적 방제로 차량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